추워서 더 옆구리가 시린 날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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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추워서 더 옆구리가 시린 날


 어릴 때 눈이 오면 괜히 발정난 강아지처럼 가슴이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덧 설렘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익숙해짐과 함께 무덤해 지는 오늘. 그때의 그 설렘이 그립다. 이러한 것을 나이듦으로 치부하기에 세상은 너무 냉정하다. 그냥 우리가 먹은 세월은 익숙함을 무덤함으로 채색해 버렸음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 자극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내가 갖는 외로움의 감정들. 이것들은 늘 나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나에게 익숙함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상실과 가슴 시림을 줄 뿐. 누군가는 오래 연애를 하지 않으면 연애 세포라는 것이 죽어서 무덤덤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의 세포들은 암세포 마냥 끈질긴 생명력으로 여태 나를 외로움 속에 가두고 괴롭힌다. 젠장. SM으로 따지면 나는 '돔' 쯤 될 것 같은데, 왜 나를 괴롭히는 지 정말 없애버리고 싶다. 내가 뭐 없앤다고 없어지겠냐만은.

 날이 추워지면 나의 외로움은 더욱 가슴을 시리게 만든다. 나의 글 속에서 많이 언급되는 말이지만, '너희는 아빠빵에서 일하므로, 많은 여자를 만나지 않느냐' 고 말을 한다. 이 말은 사실이다. 하루에도 수 많은 손님들을 만난다. 걔 중에는 우리들과 만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내 것'은 없다. 이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홍수가 나면 뭘 하냐고! 마실 물이 없는데.. 이것이야 말로 홍수의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많으면 무엇을 하겠는가 내 것이 없는데.. 그것이 문제다. 이왕이면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래서 나의 정체를 안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런 나로도 좋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성을 맹세할 이유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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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요즘 들어 내 눈에 연애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젠장 세상에 널린 게 사람이라더니, 정말 연애하는 인간들 참 많다. 심지어 행복해보이기까지 한다. 당연하다. 그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빌어먹을 이 세상이 조금은 공평해지는 듯 하다. 다만 그 공평함 속에 나의 자리도 하나 쯤 마련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수많은 공평함 속에 나라는 불공평함을 놓아 둔 이유는 당최 무엇이란 말인가? 참 알 수가 없다. 나도 내 사람에게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는데, 왜 세상은 착한 남자를 안 좋아하는 것일까? 정말 공평함 속의 불공평함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시절 거울이 되면 교회에 가서 계속 살았던 기억이 있다. 작은 교회를 다니던 나는 식당을 겸하고 있는 자그마한 방에 같이 교회를 다니던 또래 친구들과 윷놀이 같은 놀이를 하며 밤을 새웠다. 그러다 보면 사랑도 싹트고. 요즘의 나 역시 교회를 다닌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옛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쉬움 속에 있다. 그때의 설렘과 싱숭생숭하던 감정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올 겨울에는 부디 나에게도 함께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플리즈!! 내 곁에 너만 있다면 모든 것이 완성인데, 왜 네가 없는 것일까.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대가 어서 내 앞에 나타나 주길 간절히 바라옵고 또 바라고 싶다.

= 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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