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십 대들의 이유있는 반항에 관하여 - HBO 드라마 <유포리아> 7~8화 리뷰

7화 줄거리 요약

: 줄스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은 루. 하지만 줄스의 방황은 루에게 우울증을 주고 만다. 결국 본인이 등장하여 줄스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 루. 그녀의 수사대상에 오른 1 순위 네이트를 먼저 조사하는 루는 점차 네이트로 인해 줄스가 방황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절친 페즈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되는 루

한편 줄스는 마을 떠나 자신이 예전에 살던 동네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자신의 근심 걱정을 털어버리려 했으나, 네이트가 등장하면서 그녀의 도피 여행은 산산조각이 나고 마는데...

줄스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증이 온 루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는 네이트.

또 다시 줄스 앞에 나타난 네이트. 과연 이들의 운명은?

8화 줄거리 요약

: 결국 루는 신장염에 걸리고 줄스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일을 '환상적'이었다 말하는 줄스. 줄스의 표정에 신이 날 수록 루의 가슴은 불안하기만하다. 그리고 네이트와 줄스에 관한 일을 전부 알게 되는 루는 파티장에서 네이트에게 더이상 줄스를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한다.

파티로 돌아온 루는 줄스에게 시선이 정하는 곳을 향해 훌쩍 떠나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떠나기 직전 흔들리는 루의 가슴. 과연 루와 줄스의 이야기는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흔들리는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유포리아> 시즌 1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어디론가 흘러갈 것 같던 이들의 이야기는 드디어 알 수 없는 내일을 약속하며, 아쉬운 대장정의 끝을 마무리했다. 7~8화의 이야기는 불안하게 흘러가는 이들의 내일을 보여준다. 정착할 곳을 찾아 이곳에 왔지만, 결국 불안한 마음은 어디에도 기댈 수 없이 다시 이곳을 떠나야 할 것 같은 줄스. 새로운 곳에서 더 나은 환경을 찾은 줄스가 불편한 루.

루는 줄스로 인해서 공허함을 채웠지만, 줄스로 인해 공허함을 다시 느끼게 된다. 고통의 나날들. 결국 루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줄스이기에, 그녀의 결정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불투명한 색채로 물들이고 마는 이들의 이야기. 과연 이들의 앞날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즌 1을 달려온 <유포리아>의 이야기는 <스킨스>에 비해서 굉장히 어둡고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스킨스>가 10대의 일탈을 말했다면, <유포리아>는 10대의 방황과 갈등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때문에 이야기를 진행하는 내내 등장하는 어두운 분위기. 여기에 사이키델릭한 이들의 메이크 없은 이야기가 던지는 몽환적이고 불안한 이미지를 더욱 키우게 된다. 키치하다고 하면 키치하다고 할 수도 있는 줄스의 패션. 이들의 모습을 잘 대변하는 패션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시즌 1의 빌런이었던 네이트의 존재.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어디론가 향하는 줄스. 그녀를 불안하게 쳐다보는 루. 여기에 방황과 갈등이 깊어지는 주변 인물들.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유포리아>의 이야기를 완성시킨다. 시즌 1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2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그 향방이 궁금해진다.

= 結 =